"병아리펀드...의외로 잘 나가네~"

입력 2009-03-23 10:14 수정 2009-03-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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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병아리펀드라고 다 같은 병아리펀드가 아니다. 지난해 새로 생긴 자산운용사들의 신규 펀드가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몇몇 운용사의 펀드들은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면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생 자산운용사들의 국내 주식형펀드 성적이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다. 아직 펀드 종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새 출발과 함께 야심차게 내놓은 펀드인 만큼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본문

개별 펀드들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칭기스칸국내주식(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9%로 같은기간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0.78%를 앞서고 있다.

좀 더 기간을 길게보면 '트러스톤칭기스칸국내주식(A)'의 6개월 수익률은 0.28%로 같은기간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15.49%와 비교했을 때 수익률 격차는 확대된다.

이 외에도 지난해 자산운용업에 출사표를 내던진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 GS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의 신규 펀드들도 모두 올들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LS자산운용의 'LS장수기업포커스주식'만 시장대비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신생 자산운용사가 내놓는 펀드는 해당 운용사가 시장의 신뢰를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또 전략적으로 운용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신규 출시된 펀드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기 위해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펀드가 신규 런칭하거나 새로운 운용사가 탄생하면 시장을 비트하기 위해 빠르게 대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펀드라고해서 무조건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서 펀드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몇 년, 몇 십년 운용된 펀드들도 주식시장 급락의 대응을 잘 못한다는 점"이라며 "해당 운용사의 펀드운용관련 시스템이 정리되어 있는지에 대한 확인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펀드 운용규모가 최고 300억원 이상은 돼야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펀드가 일정 규모 이상이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또한 펀드매니저가 시장 대응을 어떻게 하는지 확인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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