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장 찾고·보고도 효율적으로... 발 빠른 '스킨십'... 달라진 금감원장

입력 2022-07-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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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남대문지점을 방문해 고객과 대출 상담을 하고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남대문지점을 방문해 고객과 대출 상담을 하고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취임 한 달 만에 주요 금융권 CEO를 모두 만난 신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에는 지방 현장을 찾는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금융사와 현지 중소기업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겠다는 취지다. 내부적으로는 실무진인 팀장급에게 수시로 보고를 받는 발 빠른 '스킨십'에 나서고 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장은 이달 말에 금감원 전북 지원이 있는 전주를 방문한다. 지자체와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금융사 및 중소기업 현장 등을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주를 시작으로 부산 등 다른 지역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취임 후 한 달 동안 업권과의 소통에 전념했다. 일주일에 두 차례 금융권 CEO를 만나는 등 강행군을 단행했다.

지난 14일에는 금융권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 관련 현장 방문에 나서기도 했다. 이 원장은 신한은행 남대문지점에서 은행직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고객 채무관리와 대출 상담을 진행했다.

금융권에서는 금감원장이 취임 한 달여 만에 모든 금융권에 이어 지방 현장까지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에는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여는 등 소통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금감원 내부도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 원장은 취임 후 주요 현안에 대해 국장급 들 뿐만 아니라 실무진 (팀장급)에게 직접 보고를 받는 등 격식을 파괴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 상식선에서 국장급들이 보고를 하는 게(위계질서 상) 일반적이고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실무는 담당자가 더 잘 알 수도 있는 만큼,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실무자(팀장)가 와서 해도 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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