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불법촬영한 고교생 2명, 퇴학·강제전학...경찰 조사도

입력 2022-07-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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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세종시 한 고등학교 학생 2명이 휴대전화로 여교사들을 불법 촬영하다 적발돼 퇴학 및 강제전학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교육청 등에 따르면 고등학생 A 군은 6월 3일 학교 교실에서 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고 한다.

학교 측은 자체조사를 통해 같은 수법으로 여교사를 불법 촬영한 또 다른 학생 B 군을 적발했다. 이 둘은 교사 5~6명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A 군은 퇴학, B 군은 강제전학 징계를 내렸다. 피해 교사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경찰 측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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