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손흥민 거리’ 반대... “은퇴하면 평범한 시민”

입력 2022-07-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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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원도교육청) 12일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오른쪽)이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교육청) 12일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오른쪽)이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아버지 손웅정(60)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춘천 ‘손흥민 거리’ 조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손 감독은 12일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해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과 대담했다.

이 자리에서 신 교육감이 “춘천에 손흥민 거리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하자 손 감독은 “몇 년 전부터 그런 얘기가 있었지만 계속 ‘아니다’라고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흥민이가 은퇴하면 평범한 시민의 삶을 살 것이라 너무 조심스럽다”며 “은퇴하면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 교육감은 “춘천에 그려진 손흥민 선수 대형 벽화는 외지인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며 “손흥민은 춘천의 자랑”이라고 반론을 제시하듯 말했다.

이날 대담에서 손 감독은 손아카데미 소속 학생들의 학업 병행 관련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에 따르면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대비해 손아카데미 학부모들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외부 강사를 초빙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와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대안학교 전환도 염두에 뒀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추진하지 못했다고 한다.

신 교육감은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은 함께 가야 한다”며 “수업 일수에 묶여 학생 선수들이 주말에만 시합을 나가는 문제점을 전국 시도교육감과 공유했다. 조만간 각 교육청 체육 담당자들을 만나 공론화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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