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 개발업체 “중국 부동산 시장, 바닥 쳤다”

입력 2022-06-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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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판매 회복세

▲중국인들이 24일 베이징 상업지구에 위치한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줄 서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인들이 24일 베이징 상업지구에 위치한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줄 서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바닥을 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방케의 위량 회장은 28일 연례 회의에서 “단기적으로 시장이 바닥을 쳤다”며 “회복은 서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량 회장은 5월 중국의 1·2위 대도시에서 주택 판매가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6월에는 증가세가 더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주택시장 개선 조짐은 지방 정부가 부동산 매입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당국이 모기지 금리를 낮추면서 나타나고 있다.

차이나인덱스홀딩스에 따르면 17개 도시의 신규 주택 판매는 6월 들어 지금까지 전월 대비 89% 증가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으면서 정부가 강력한 도시 봉쇄 조치를 푼 것도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당국의 규제 여파로 침체에 빠졌었다. 개발업체들은 유동성 악화로 잇달아 디폴트에 내몰렸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휘청이면서 중국 경제성장도 둔화했다. 중국 주택 판매는 11개월 연속 하락하며 1990년대 민간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된 이후 처음으로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당국이 경기부양 의지를 밝히고 부동산 시장 규제를 완화한 영향으로 주택판매가 살아나고 있지만 과거 수년간 지속된 주택 시장 붐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위량 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새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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