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 호평에 세계최초 연료전지 아파트 출시

입력 2009-03-16 11:37 수정 2009-03-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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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파라곤 테리스하우스' 에너지비용 획기적으로 절감

한여름 내내 에어컨을 돌려도 누진세 없는 아파트가 나온다.

세계 최초로, 안정적인 전기공급, 난방으로 전기세 등의 에너지관련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이 공동주택에서 상용화 되는 것이다.

주인공은 지난 해 말 세계최대 추적식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화제를 모은 동양건설산업이 공동주택으로는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한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 280.78㎡(84평형) 40세대다.

지구온난화와 고유가, 그리고 정부의 각종 녹색성장 정책 발표 이후 건설업계의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친환경 주택 건설이다.

현재 연료전지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가진 일본의 경우도 단독주택 도입은 활발한 편이지만 공동주택 적용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며 우리나라 또한 일부 공관이나 연구소에서 모니터링 수준에 머물러온 연료전지 사업이 세계 최초로 공동주택 상용화의 첫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한 호평파라곤은 향후 추진 계획이 아니라 내년 입주와 동시에 실거주자가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에 적용된 연료전지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과 온수공급도 가능한 일체형 시스템. 일본도 아직 전기와 난방을 분리한 시스템에 머무르고 있는데 비해 이번 일체형 시스템은 기존 보일러와 크기 면에서 차이가 없을 정도로 작으면서도 안정성과 효율성 면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연료전지시스템 도입으로 가구당 약200만원 정도의 에너지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난방후 남은 폐열 회수를 통해 주택 유지비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무엇보다 이번에 도입된 연료전지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가구당 연간 잣나무 6,5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는 준중형승용차가 1만km 이상을 달렸을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과 같다.

또한 눈길을 끄는 것은 동양건설산업이 연료전지시스템 도입에 들어가는 추가 비용을 건설사의 노력으로 분양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시스템이 도입된 공동주택인 ‘호평파라곤’은 84~280.78㎡ 1275세대로 구성되며, 여기에 테라스하우스 세대인 280.78㎡(84편형) 40세대에 세계최초로 공동주택에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세계적인 친환경 주거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양주 지역 최초로 공급되는 테라스하우스로 입주자의 기호에 따라 개인정원을 꾸밀 수 있는 등 애초부터 친환경 주택으로 설계됐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4월16일, 남양주 호평파라곤아파트 현장 내에 연료전지공동주택홍보관의 문을 열고 일반에게 공개한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동양건설산업 최윤신 회장은 16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연료전지시스템 보급을 위한 ‘세계최초 연료전지 공동주택 보급 협약’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동양건설산업은 경기도와 함께 향후 경기도 지역 연료전지시스템 도입 공동주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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