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배현진 악수 거부 이유 묻자 “앞뒤 다른 경우 배척”

입력 2022-06-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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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타박하면서 웃는 얼굴로 다가와…굉장히 배척"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 글 남긴 이준석
'간장' 안철수·장제원 겨냥 여부에 "충분히 그렇게 해석 가능"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배현진 당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했던 이유에 대해 "앞뒤가 다른 경우에는 굉장히 강하게 배척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27일 MBN '프레스룸'에 출연해 악수 거절 배경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지금도 보면 혁신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들이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하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저를) 흠집 내기를 시도한다고 본다"고 말문을 뗐다.

그러면서 "내용을 잘 몰라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경우에는 저도 딱히 거기에 대해서 별말 안 하지만 애초에 프레임 씌우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위가) 이준석 사조직이다, 그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친윤(친윤석열계)이 하고자 하는 개혁이나 방향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렇게 프레임 씌우기, 타박하기 하면서 한편으로 웃는 얼굴로 다가오는, 앞뒤가 다른 경우를 굉장히 강하게 배척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 주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 남긴 페이스북 글이 안철수(간철수)·장제원 의원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고 해석을 인정했다.

이 대표는 "저는 그 간장이라는 발언을 제 이름 걸고 한다. 그런데 반대로 저를 공격하는 분들은 본인의 정체를 숨긴다"며 "이런 당 화합에 도움이 안 되는 익명이거나 허위 사실 인터뷰 이런 것들 근절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 여부에 대해선 "인수위 시절부터 몇 번 만난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특정 시점에 특정 의도를 가지고 만났다, 이런 걸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 "제가 만난 건 거의 다 공개가 안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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