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저소득층 청소년 '요리교실' 운영

입력 2009-03-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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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요리에 재능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전문 조리사로 키우는 '해피쿠킹 스쿨' 사업을 시작했다.

SK는 최근 SK가 출연한 행복나눔재단과 함께 요리에 재능이 있어도 형편이 어려워 전문 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조리 교육 및 취업기회를 주기 위해 '해피쿠킹 스쿨' 사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 형태로 ‘해피쿠킹 스쿨’을 운영해본 결과 성과가 좋게 나타나 올해부터 정식 사회공헌 사업으로 확대해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크게 저소득층 '요리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드림 셰프'(Dream Chef)와 지역 청소년 요리 동아리를 지원하는 '쿡&해피'(Cook & Happy)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드림 셰프'는 17~24세의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간 조리이론 및 실습 교육, 조리명인 특강 등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워커힐, 힐튼 등 유명 호텔 및 레스토랑과 연계한 장단기 인턴 실습 및 취업 알선, 조리 분야 대학 진학시 장학금 지급, 성적 우수자에 대한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 후속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 때는 '드림셰프' 과정을 수료한 22명 중 11명이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6명은 조리 관련 대학에 합격했다. 현재는 지난 1월 3대1의 경쟁을 뚫고 입과한 40명이 교육과정을 밟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40여명을 추가로 모집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SK와 행복나눔재단 측은 이 사업의 지속가능 기반을 조성하고 수료생들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중 수료생들이 요리사로 참여하는 '해피 레스토랑'을 설립할 계획이다.

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현재 남이섬에 1호점을 열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며, 운영 성과가 좋으면 점차 레스토랑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쿡&해피' 프로그램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전국의 보육원, 지역아동센터(공부방), 청소년 쉼터, 특수학교 등에 있는 청소년 요리 동아리를 후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21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동아리에는 요리 실습비 지원 외에 레스토랑 등 외식업체 견학, 전문 조리사 특강 기회 등을 제공한다. 전체 동아리가 참여하는 요리 자원봉사와 지역 음식나눔 축제 개최 등 공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활동이 우수한 동아리에는 장려금이 지급되고, '드림셰프' 과정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SK의 '해피쿠킹 스쿨'이 배출한 '요리 꿈나무'들이 세계적인 셰프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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