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남부 전선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 “모든 것 되찾을 것”

입력 2022-06-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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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후 처음으로 남부 지역 최전선 찾아
저항 의지 내보이려는 것으로 보여

▲1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주 흑해 도시인 미콜라이우를 방문했다. 미콜라이우/EPA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주 흑해 도시인 미콜라이우를 방문했다. 미콜라이우/EPA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최전선을 찾아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남부 전선을 방문해 “누구에게도 남부를 내어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것이었던 모든 것을 되찾겠다”며 “바다도 우리가 되찾은 뒤엔 안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지역은 흑해 도시 미콜라이우와 인근 도시 오데사다. 그는 그간 안보상의 이유로 수도 키이우 외 지역 방문을 자제해왔다.

러시아는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뒤 줄곧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 점령을 위해 공격을 해왔다. 오데사가 우크라이나 흑해 전략항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만큼 이날 방문은 장기화되고 있는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저항 의지를 내보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남부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군, 경찰과 대화를 나눴다며 “그들은 자신만만하고, 그들의 눈은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기세를 띄고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공개한 영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심하게 훼손된 미콜라이우의 건물 곳곳을 돌아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시장과 고려인 출신 비탈리 김 주지사, 도시를 사수해온 군인들에게는 러시아군의 총공세 속에 보여준 용기를 치하하며 훈장을 수여했다.

또 항구와 곡물 수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제적인 중재를 통해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되는대로 전쟁으로 발생한 국제적인 식량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최악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프랑스24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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