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선의원 "당 대표 후보자들, 배타적 팬덤과 결별하라"

입력 2022-06-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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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의원들, 오전 비공개 토론회 개최
△배타적 팬덤 반대 △당 디지털윤리강령 제정 △대표 후보자 입장 표명 등 천명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박재호·강병원·김종민·조응천·김교흥 의원 등 재선의원들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모임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박재호·강병원·김종민·조응천·김교흥 의원 등 재선의원들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모임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16일 "배타적 팬덤에 대한 당대표 후보자들의 입장을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3차 민주당 재선 의원 모임이 있었다. 2시간에 걸쳐서 논의를 했다"며 팬덤정치 극복 방안을 위한 3가지 천명 사항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언어폭력과 욕설, 좌표 찍기, 문자 폭탄, 색깔론을 배타적 팬덤으로 구분하고 이에 대한 반대 뜻을 공동 천명한다"며 "당 디지털윤리강령을 제정할 것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요청한다. 당 대표 후보자들의 배타적 팬덤에 대한 입장 천명과 과감한 결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배타적 팬덤에 대해 "팬덤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응원하는 건 좋지만 그 사람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욕설하고 좌표 찍는 건 정치 문화에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공동으로 집단으로 대응해서 근절하기 위해 나서자 이렇게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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