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가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와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한국테크놀로지가 100% 자회사인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경영전략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 요청에 의한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추가 합병도 주주만이 아니라 고객과 협력사, 관계된 모든 회사, 임직원에게도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상장 프리미엄을 통한 다양한 금융 활용으로 상시적 유동성 확보, 직원 복지 향상과 우수 인재 수급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99.42%를 보유하게 돼 주주총회 개최 없이 이사회 승인만으로 가능한 소규모 합병 요건을 갖췄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합병은 주주 가치 제고와 관리종목 탈피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적극적인 주주 우선 정책과 함께 타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 측은 “자산의 재평가 이익 및 상각금 환입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등으로 반기 내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