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채권 판매 2조 넘겨…금리 상승에 작년 대비 47%↑”

입력 2022-06-10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삼성증권)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은 금리 상승으로 올 들어 5월 말까지 일반 채권 판매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7% 늘어난 수치다.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을 낮은 가격에 매수해 자본차익(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은 발행금리가 높아져 이자수익이 높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높은 이자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은행·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과 일반 회사채로 몰리는 추세다. 절세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경우엔 저쿠폰 국채로 몰렸다.

올해 은행·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세전 연 4%대 중후반 수준이다. 지난달 3일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의 발행금리는 세전 연 4.5%대, 지난달 10일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은 발행금리는 세전 연 5.2%대를 기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보다 변제순위가 더 후순위인 '후후순위' 채권으로 은행 및 금융지주사들은 자기자본비율(BIS)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행한다.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흔히 5년 또는 10년 뒤 발행사가 채권을 되사주는 '콜옵션' 조건이 붙는데 5년콜인 경우 발행사가 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발행 후 5년만에 상환이 되는 형식이다.

은행 및 금융지주사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사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원금 상각 또는 이자 미지급 등의 이슈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대형 금융사의 경우 파산의 위험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역시 금리 상승 영향으로 수익률이 높아졌다. 지난 9일 삼성증권 판매 기준으로 롯데하이마트가 발행한 '롯데하이마트7'(AA-) 채권의 경우 만기 1년에 개인 은행환산수익률은 세전 연 3.2%에 달했다.

신종자본증권과 회사채 모두 이자지급주기는 일반적으로 3개월로 짧은 것도 장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0,000
    • +1.2%
    • 이더리움
    • 4,397,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7.79%
    • 리플
    • 717
    • +12.21%
    • 솔라나
    • 195,000
    • +1.72%
    • 에이다
    • 590
    • +4.61%
    • 이오스
    • 756
    • +2.58%
    • 트론
    • 198
    • +3.13%
    • 스텔라루멘
    • 138
    • +1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00
    • +3.54%
    • 체인링크
    • 18,090
    • +2.49%
    • 샌드박스
    • 439
    • +4.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