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기억” 1세대 아이돌 폭행, 추가 폭로 나와…진실은

입력 2022-06-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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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출신 엔터사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공개돼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폭행을 당해 꿈을 접었다. 사과받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A씨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습생이었다”며 “이 그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이돌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많은 팬이 몰릴 정도”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2016년 2월18일 A대표님은 평소 음악을 같이 만들던 회사 소속 프로듀서님들과 저를 함께 대표실로 불렀다. 당시 대표님은 음악 방향성에 관해 설명을 해줬다. 주제들은 대부분 70~90년대 유행하던 음악들이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당시 A대표에게 “이런 음악을 접해 본 적이 없기에 따라 하기 어렵다. 조금 올드해서 사람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다”고 의견을 전했고, 이를 들은 A대표는 글쓴이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뺨을 4대 왼쪽 뺨을 2대를 순간적으로 폭행 당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XX 모자 벗어’라는 말과 함께 반강제적으로 모자를 벗긴 뒤 정수리를 주먹으로 2대 더 내리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6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너무 억울하고 분했지만 두려웠다”며 “저는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다. 대표님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고 있다. 부디 저 말고 다른 연습생들이 이런 일들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연습생 시절 소속사 연습실에서 찍은 단체 사진도 추가로 올렸다. 해당 글과 사진에 대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온라인상에서는 A대표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후 해당 글에는 “제가 다녔던 회사 같다. 저 역시 폭행, 폭언을 당한 적이 있어서 깊이 공감된다”면서 “개인적으로 떠올리기도 싫은 최악의 기억이다. 피해자분도 힘드시겠지만 빨리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시길”이라는 추가 폭로의 댓글을 달아, 또 한 번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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