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세아창원특수강, 항공기용 소재 국산화 추진 위해 맞손

입력 2022-06-03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AI-세아창원특수강 '위드 코리아 팀' 컨소시엄 협약

▲KAI와 세아창원특수강이 지난 2일 '위드 코리아 팀(With Korea Team' 컨소시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세아창원특수강이 지난 2일 '위드 코리아 팀(With Korea Team' 컨소시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항공기용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속도를 높인다.

KAI는 세아창원특수강과 지난 2일 '위드 코리아 팀(With Korea Team' 컨소시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With Korea Team은 KAI와 세아창원특수강 외에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7개 협력사로 구성되며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항공기용 압출·단조소재 부품 국산화를 위한 전 과정에 협력하는 연합 협의체다.

KAI는 공정기술 개발과 승인 등 전 과정을 주관하고, 세아창원특수강은 원소재 생산과 공정 진행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KA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소재 국산화 성공 시 공급의 안정을 통해 원가경쟁력은 물론 생산일정 단축·운송비 절감 등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압출재는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부품으로 소재 국산화 성공 시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줄여 최근 유럽·미국 등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탄소중립도 충족이 가능하다.

KAI는 2019년 '항공소재개발연합'을 발족하고, 첨단 항공소재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군수품뿐 아니라 민항기 기체 부품도 국산화 소재를 적용한다.

현재 알루미늄 압출재와 타이타늄 압연재, 분말 등 항공소재 20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의 표준품 15종 등 총 35종의 국산화가 완료됐다.

KAI는 지난해부터 민수용 윙(Wing) 단조품 개발에 자체 투자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고객사로부터 초도품검사(FAI) 승인을 받아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산 시 연간 22억 원 이상의 원가가 절감된다.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은 "국내 항공용 소재 시장은 1조1200억 원 규모"라며 "소재부품 국산화를 확대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95,000
    • -0.29%
    • 이더리움
    • 3,168,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427,900
    • +0.59%
    • 리플
    • 704
    • -9.63%
    • 솔라나
    • 183,500
    • -5.8%
    • 에이다
    • 456
    • -1.72%
    • 이오스
    • 623
    • -2.35%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2.22%
    • 체인링크
    • 14,270
    • -0.83%
    • 샌드박스
    • 323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