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강용석, 소문 듣고 ‘이준석 출금’ 요청…황당·유치”

입력 2022-05-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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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왼쪽)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오른쪽) (뉴시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왼쪽)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오른쪽) (뉴시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출국금지 요청을 한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행동에 대해 “황당하고 유치하다”고 말했다.

30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강 후보가 이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는데 그 근거가 뭐냐 하면 소문이다”라며 “이런 것은 한국 정치 자체를 희화화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상력에도 한계가 있는 건데, 정말 유치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며 “상당히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했던 떠도는 얘기를 듣고 전직 국회의원이 무책임하게 던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강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에 낸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을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강 후보는 이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서울중앙지검에 요청했다.

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 열흘 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이준석이 지방선거 끝나면 바로 해외로 도피하려고 한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며 “검찰이 출국금지를 하지 않아 해외 도피하게 되면 직무 유기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진 전 교수는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선 “가도 그만이다”라며 “폴란드, 체코, 영국 등 여러 나라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있으며 전쟁 자체가 상당히 부당하기 때문”이라고 옹호했다.

또 “우리가 적어도 이 전쟁은 부당한 전쟁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는 분명하게 표시할 필요가 있다”며 “러시아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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