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브로커’ 뒤에 CJ ENM 있다

입력 2022-05-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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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수상 발표 직후 이미경 CJ 부회장과 포옹하는 박찬욱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감독상 수상 발표 직후 이미경 CJ 부회장과 포옹하는 박찬욱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제75회 칸영화제 수상으로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가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가운데, 두 작품을 투자 배급한 CJ ENM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긴 ‘헤어질 결심’,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브로커’ 두 작품은 모두 CJ ENM의 투자, 배급 결정을 통해 한국에서 제작될 수 있었다.

CJ ENM은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투자배급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칸영화제에 이어 '기생충'이 그해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자 CJ 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수상 무대에 올라 직접 소감을 전해 회자되기도 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올해 칸영화제 기간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상영장에서도 포착됐다. 이에 28일 감독상 수상 무대에 오른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리(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크루들에게 감사를 보낸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기생충’에 이어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칸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CJ ENM은 3년 동안 세 편의 칸영화제 수상작을 내놓게 됐다. 국내 어느 영화투자배급사도 낸 적 없는 성과다.

CJ ENM으로서는 프랑스 칸 현지 마켓에서 체결한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해외 배급 계약의 성과 역시 기대할 만하다. CJ ENM은 ‘헤어질 결심’이 192개국, ‘브로커’가 171개국에 판매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각국 배급사들이 담당하는 지역을 중복 집계한 수치라는 점을 고려해도 의미 있는 수치다. 3년 전 ‘기생충’은 205개국에 판매됐다.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6월 중 국내 개봉 예정 중이다. ‘브로커’는 6월 8일,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을 염두에 둔 상황이다. 두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극장으로 몰려드는 관객으로 인해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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