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관 "노사 모두에 도움 되도록 근로시간 운영 선택권 확대"

입력 2022-05-25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뿌리기업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균형적·합리적 방안 마련할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서울 금천구 소재 뿌리기업인 오토스윙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서울 금천구 소재 뿌리기업인 오토스윙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실근로시간 단축을 꾸준히 추진하되, 현실과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경직적인 제도들은 과감하게 고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금천구 소재 뿌리기업인 오토스윙을 방문해 근로시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주, 근로자, 전문가 등으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근로감독정책단장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 등이, 현장에선 오토스윙을 비롯한 인근 중소개업 대표들과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공인노무사 등이 참석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뿌리기업 등 중소기업의 경우 주문량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현행 제도로는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따라서 노사가 합의해서 조금 더 자율적으로 근로시간을 운영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 기조는 유지하되 노사 모두에 도움이 되도록 근로시간 운영에 관한 노사의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생명과 건강이 우선이라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국정과제에 담긴 철학”이라며 “오늘 현장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현장 및 전문가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노사에 균형적인,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노사의 자율적인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와 함께 근로자 건강 보호조치 방안 병행 추진’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산업구조‧세대 변화에 맞춰 제도 운영방법과 이행수단을 개편하고, 노사 모두에 도움이 되도록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자율적인 선택권을 확대하고, 건강 보호조치가 담보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88,000
    • -1.14%
    • 이더리움
    • 3,681,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476,800
    • -3.19%
    • 리플
    • 796
    • -5.13%
    • 솔라나
    • 208,200
    • -3.61%
    • 에이다
    • 478
    • -2.05%
    • 이오스
    • 669
    • -2.48%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00
    • -4.24%
    • 체인링크
    • 14,620
    • -1.62%
    • 샌드박스
    • 366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