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전용 사모펀드, 1년 새 211개 증가…약정액은 20조 증가

입력 2022-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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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관 전용 사모펀드는 1060개로 전년 말보다 211개 증가했다.

약정액은 116조1000억 원, 이행액은 87조4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9조4000억 원, 17조2000억 원 증가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업무집행사원(GP)도 1년 새 58사 늘어 394사를 기록했다. 전업 GP는 전체의 74.6%(294사)를 차지했다. 이외 금융회사가 21.6%(25사)로 뒤를 이었다.

GP 규모별로 보면 대형사(출자약정액 1조 원 이상) 31사, 중형사(출자약정액 1000억~1조 원) 151사, 소형사(출자약정액 1000억 원 미만) 212사다. 전체의 7.9%를 차지하는 대형 GP의 기관 전용 사모펀드 규모는 57.6%다. 대형사에 대한 자금 집중도가 높은 것이다.

지난해 신설된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318개로 신규 자금 모집액은 23조4000억 원이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45.2%, 30.7% 증가한 수준이다.

투자집행 현황을 보면 국내 22조9000억 원, 해외 4조40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상위 5개 업종에 21조2000억 원(77.7%)의 투자가 집행되며 투자도 쏠림 현상을 보였다. 추가 투자 여력을 보여주는 미집행 약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28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2000억 원 증가했다. 투자이행률은 75.3%다.

회수 규모는 16조1000억 원으로 1년 새 1조6000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전년도 대규모 회수에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여파로 투자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회수 지연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중간 회수(배당 등)가 4조8000억 원, 최종 회수(IPO, 인수·합병 등)가 11조3000억 원이었다. 지난해 해산된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107개로 평균 존속기간은 3.7년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시로 업계 의견을 수렴해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하고 해외 투자 등 투자 대상 다각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GP 영업실태 모니터링 및 관리, 감동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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