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딸 ‘엄마찬스’ 풍자 만평 공유했다 삭제

입력 2022-05-04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엄마 찬스’의혹을 비꼰 언론사 만평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가 삭제했다.

조 전 장관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겨레 만평을 공유한 뒤 한 후보자 측 입장이 공개되자 곧바로 삭제했다.

해당 만평에는 딸이라 칭해진 여학생이 기부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이거 ‘조국’식 스펙 쌓기 아냐? 괜찮을까?”라고 묻자 배우자라 적힌 여성이 “걱정하지 마. 아빠가 법무부 장관이라도 되겠어?”라고 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동훈이라 적힌 남성은 초조한 듯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이날 한겨레는 한 후보자 딸이 대학 진학에 활용할 스펙을 쌓는 과정에서 부모 인맥을 통해 기업에서 노트북 등 고액 물품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보도를 냈다.

한 후보자 측은 이에 관해 “해당 기업은 내규에 따른 심사 절차를 거치고 복지시설 측과 기증 절차를 협의한 후 직접 기업 명의로 기증한 것”이라며 “기부증 영수증도 후보자 장녀가 아니라 해당 기업 명의로 발급돼 딸 이름으로 기부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사실을 명확히 설명해 ‘딸 이름으로 기부한 사실 없음’을 인지하고도 이를 허위보도했고, 후보자 딸이 기부증서를 들고 있는 허위 만평까지 게재했다”며 “미성년 자녀 봉사활동에까지 허위사실을 덧씌워 보도한 매체 등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후 조 전 장관은 해당 만평을 공유한 글을 삭제하고 한 후보자 딸 스펙 의혹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공정’, ‘윤잣대’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61,000
    • +0.3%
    • 이더리움
    • 3,765,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497,600
    • -0.58%
    • 리플
    • 818
    • -1.09%
    • 솔라나
    • 218,400
    • +0.51%
    • 에이다
    • 494
    • +1.02%
    • 이오스
    • 690
    • +1.62%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43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1.34%
    • 체인링크
    • 14,990
    • +0%
    • 샌드박스
    • 379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