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는 4일 지난해 영업손실이 23억26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지속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4% 늘었고 순손실은 51억3800만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회사측은 적자폭 감소를 위한 비용 절감 등의 적극적인 경영 합리화 정책 및 지난해 6월 일본소재 '겨울연가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와 5억6000만엔에 체결한 겨울연가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 배용준 2008 일본방문 기념 사진집 등 적극적인 콘텐츠 부가상품 기획 등이 이번 매출액 상승 및 영업 손실 감소의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용준, 소지섭, 이나영, 최강희, 박예진, 이지아 등 2008년 국내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 줬던 매니지먼트 자회사 비오에프(BOF)와 일본 진출 6개월 만에 흑자를 달성한 일본 자회사 비오에프아이(BOFi)의 실적에 의한 지분법 평가로 당기 순손실이 크게 감소됐다고 밝혔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극심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8년 진행된 키이스트 및 자회사들의 활발한 활동, 강력한 경영 합리화 정책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2009년은 '드림하이', '신의물방울', '한국의 미 여행서', '일본 자회사의 합병' 등 어느 때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들이 전개될 예정이고 '겨울연가 애니메이션' 계약 금액의 80% 정도가 2009년 매출로 책정될 예정이라 보다 좋은 실적 개선이 이뤄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