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초읽기…노사 합의안 도출 못해

입력 2022-04-26 00:54 수정 2022-04-26 0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사 협상은 계속

▲2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장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2차 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2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장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2차 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 조정 시한인 26일 0시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용자 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인 25일 오후 3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상 2차 조정 회의에 나섰지만 기한인 이날 0시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0시께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위원회는 "당사자 간 주장의 현격한 차이로 의견 조율이 어려워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사건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조정은 중지됐지만 노사 양측은 파업 돌입 시점까지 막판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올해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8.09%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 동결을 고수하면서 맞섰다. 회의는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서울시 관계자들도 협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서울시버스노조에 가입된 시내버스는 7235대로 전체 시내버스의 98%에 달한다. 이번 파업으로 서울 시내에서 운행되는 대부분의 버스가 멈춰 서면 교통 대란을 피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26일부터 파업 종료 시점까지 지하철을 매일 190회 추가 운행하고,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139개 노선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26일부터 전체 시간대로 확대해 하루 평균 1만4800대의 택시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47,000
    • +1.81%
    • 이더리움
    • 4,436,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5.82%
    • 리플
    • 719
    • +7.96%
    • 솔라나
    • 197,000
    • +1.81%
    • 에이다
    • 592
    • +3.86%
    • 이오스
    • 756
    • +2.58%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5
    • +1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050
    • +3.41%
    • 체인링크
    • 18,320
    • +4.03%
    • 샌드박스
    • 440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