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 하락세... 중국발 수요 쇼크?

입력 2022-04-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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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원유 소비량 20% 하락 전망
코로나19, '조용한 전파'로 확산세 지속

▲중국 상하이의 한 거리에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의 한 거리에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원유 수요 쇼크를 만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세계 석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에 따라 주초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 이상 떨어져 배럴당 101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한 봉쇄 조처에 나서면서 원유 수요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탓이다. 중국은 봉쇄 조치로 자국 내 생산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4주째 강한 봉쇄 조처를 이어가는 중국 상하이는 전날 역대 최고 일일 사망자수인 39명을 기록했다.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 베이징 일부 지역에선 일주일간 3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규제도 적용되고 있다.

중국 에너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4월 중국의 휘발유, 경유그리고 항공유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유 하루 소비량인 12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수요가 줄어드는 것과 같다.

블룸버그는 원유 시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더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전쟁은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막 회복하려는 시기에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원유 공급 불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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