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 제시

입력 2022-04-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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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물가 안정 위해 금리 인상 서둘러야”
연준, 매달 950억 달러 보유 채권 줄일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내달 기준금리를 50bp(1bp=0.01%)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는 연준의 방향성을 재확인하고 5월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조금 더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0.0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는 40년 만에 가장 빠르게 치솟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도 들어맞는다. 통상적으로 연준은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해왔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수요와 공급이 일치해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연준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최근 물가가 8.5%로 빠르게 오르면서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파월 의장은 “(금리 조정이)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일”이라며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였던 2%를 훨씬 웃돌며 빠르게 물가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에 단호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연준의 전망이 실망스럽다”며 “연준의 방침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금리 인상과 함께 자산 축소에도 나설 전망이라고 전했다. 3월 회의에 따르면 매월 950억 달러(약 118조 원) 수준으로 연준 보유 자산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3월이 인플레이션의 정점이었을지 모르나 이를 확신할 수는 없다”며 그 전망치에 기대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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