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중국 봉쇄·경제지표 부진 여파

입력 2022-04-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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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225지수, 0.61% 하락
중국증시 상하이 2.61% 급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11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28포인트(0.61%) 하락한 2만6821.52에, 토픽스지수는 7.15포인트(0.83%) 내린 1889.6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84.72포인트(2.61%) 하락한 3167.13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88.01포인트(3.15%) 하락한 2만1886.89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5.54포인트(0.46%) 떨어진 3367.8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49.03포인트(0.41%) 내린 5만9202.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망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주말 새 미국 시장에서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와 반도체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 일본 증시에서도 기술주, 반도체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중국 봉쇄 장기화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증시 불안을 부채질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올랐다. 전달(8.8%)보다 약간 낮아졌지만 시장 전망치(7.9%)를 웃돌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속된 공급망 병목 현상,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른 생산 차질이 원자재 비용 상승을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전달(0.9%)과 시장 전망치(1.2%)보다 약간 높았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봉쇄 조치로 소비 심리가 꺾여 수요가 약화한 게 낮은 소비자 물가 상승의 배경이라는 평가다.

CNBC는 CPI와 PPI 사이의 큰 격차를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 대부분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약화하고 마진에 타격을 입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는 전날 약 2만60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째 도시를 전면 봉쇄 중인 상하이는 점진적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을 제시했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여전하다. 도시 봉쇄의 전면적 해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도시들의 봉쇄도 장기화하고 있어 소비 위축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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