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서점가 키워드는 ‘과학’

입력 2022-03-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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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서점가 키워드는 ‘과학’이었다. 국내 주요 서점에 과학 관련 서적들이 상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31일 서점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출간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5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책은 과학전문기자 룰루 밀러가 썼다. 그는 과학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은폐된 삶의 질서를 파헤치며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을 풀어냈다.

또한, 올 1월에는 과학서평지 ‘SEASON(시즌)’ 창간호가 출간돼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등 저명한 필자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과학이 필수 교양이 된 시대에 과학책을 읽는 노하우를 알려주며 과학책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허기를 달랬다.

과학의 인기는 소설에서도 두드러졌다. 한국 공상과학(Science fiction)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김초엽의 ‘지구 끝의 온실’은 최근 10만 부 판매를 기록했다. 김초엽은 독성 물질에 의해 더는 지구에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는 상황을 배경으로 생존과 연대의 가치를 디스토피아(dystopiaㆍ어두운 미래상)적으로 풀어냈다.

이 밖에도 아마존 역대 최장기 베스트셀러 작가 타이틀을 보유한 질 볼트 테일러의 신간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가 30일 출간됐다. 뇌의 진실에 관한 책으로 과학도서의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허희 문학평론가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대응, AI(인공지능) 연구, 메타버스 구축 등으로 대표되는 과학 기술 영역은 우리 생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독자 또한 과학 기술 분야의 최신 양서들에 유달리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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