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美 대사대리 접견…"文정부 유약한 대북정책…외교도 부족"

입력 2022-03-30 16:35 수정 2022-03-30 1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 위원장 "지난 정부와 현 정부 외교 전략 크게 달라져야"
美 대사대리 "한미동맹 힘입어 5년 동안 어려움 헤질 수 있을거라 생각해"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실에서 크리스 코르소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실에서 크리스 코르소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0일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의 예방을 받고 "문재인 정부가 너무나 유약한 대북정책 때문에 제대로 된 외교를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장실에서 델 코르소 대사대리를 만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동맹에 "여러 가지 챌린지(도전과제)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지금은 외교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지난 정부와 현 정부 외교 전략이 달라져야 하는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공급망과 반도체, 백신 문제 등을 거론한 뒤 "과학기술과 외교, 경제, 안보가 하나로 합쳐지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그래서 한미동맹도 군사동맹에서 확장해 경제동맹, 과학기술동맹으로의 상호 호혜적 미래발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론하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됐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미 공조나 국제공조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델 코르소 대사대리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 등을 만났을 때를 상기하며 "그때 논의로 미뤄볼 때 양국 국민들을 위해서 한미 두 나라가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나 기후변화, 우리 공동의 이익과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실질적 위험 등 여러 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한미동맹과 글로벌 파트너십에 힘입어 앞으로 5년 동안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델 코르소 대사대리는 "오늘 여러 논의를 통해서 5월 10일 새 정부 출범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논의하고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90,000
    • -1.29%
    • 이더리움
    • 3,458,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476,200
    • -2.95%
    • 리플
    • 718
    • -2.31%
    • 솔라나
    • 235,800
    • +1.73%
    • 에이다
    • 482
    • -3.98%
    • 이오스
    • 651
    • -2.25%
    • 트론
    • 222
    • +0.91%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00
    • -3.32%
    • 체인링크
    • 15,410
    • -6.94%
    • 샌드박스
    • 361
    • -4.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