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에 부는 여성 사외이사 열풍

입력 2022-03-28 1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 자본시장법ㆍESG 경영 여파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8000㎥급 LPG운반선.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8000㎥급 LPG운반선.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조선업계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HD현대’로 개명)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지수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지주사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같은 현대중공업그룹에 속한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조선 계열사 현대중공업도 앞서 주총을 열고 조영희 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 변호사와 박현정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그룹의 또 다른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김성은 경희대 회계학과 교수를, 현대일렉트릭은 전순옥 전 국회의원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영입했다.

건설장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여성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빅3’ 조선업체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도 이날 정기 주총을 열고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를 첫 여성 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2020년 조현욱 변호사를 여성 사외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잇따른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 새 자본시장법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강화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새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이 2조 원 이상인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이 독식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87,000
    • +0.98%
    • 이더리움
    • 4,390,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7.84%
    • 리플
    • 713
    • +11.76%
    • 솔라나
    • 194,400
    • +1.67%
    • 에이다
    • 585
    • +4.46%
    • 이오스
    • 748
    • +1.91%
    • 트론
    • 196
    • +2.62%
    • 스텔라루멘
    • 137
    • +8.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50
    • +3.26%
    • 체인링크
    • 18,020
    • +2.56%
    • 샌드박스
    • 438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