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습인아혜(拾人牙慧)/셀피노믹스 (3월24일)

입력 2022-03-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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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아르네 야콥센 명언

“빵은 아름답게 보일 때 가장 맛있다. 만일 그것이 보기가 좋으면 어떤 것도 상관하지 않는다.”

덴마크의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로 대표되는 국제합리주의 건축을 지향한 그는 코펜하겐 교외 벨비스타의 주택단지와 오프스 시청사 등을 설계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 건축한 에스페르슨 회사 빌딩, 마천루인 SAS빌딩 등은 그의 대표작.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902~1971.

☆ 고사성어 / 습인아혜(拾人牙慧)

‘남의 입에서 흘러나온 지혜를 줍는다’라는 말이다. 남의 말이나 글 또는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을 비유한다. 은호(殷浩)와 한강백(韓康伯)의 고사에서 유래했다. ‘아혜’는 음식물을 씹고 나서 입에서 흘러나온 찌꺼기. 진(晉)나라 때 중군(中軍) 벼슬을 지낸 은호와 그의 외조카 한강백 둘 다 총명하고 언변이 뛰어났다. 은호가 한강백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모두 자신의 말을 그대로 흉내 낸 것이어서 나무란 말. “한강백은 내 이빨 뒤에 붙은 찌꺼기도 얻지 못하였구나[韓康伯未得牙後慧].”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문학(文學)편.

☆시사상식/셀피노믹스(Selfinomics)

개인(Self)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성한 신조어다. 유튜버 등 개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나 그들이 행하는 자주적·독립적인 경제활동을 지칭한다. 각 개인이 직접 콘텐츠가 되어 자신의 강점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하면서 성공에 이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제로 유튜브 등에서는 게임은 물론 요리, 패션, 인테리어, 운동, 가무 등 개인 방송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콘텐츠 이용자들도 급증해 일부 제작자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며 큰 부를 창출하기도 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무명

목면(木棉)이 변한 말. 목화솜으로 짠 피륙을 가리킨다.

☆ 유머 / 너만 바꾸면 되는데

새집으로 이사한 부부가 가구 등 집 안 도구를 모두 새것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기분이 좋아 부부가 차 한잔하면서 서로 마주 보고 마음속으로 하는 말.

“너만 바꾸면 되는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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