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헝다 “7월 말까지 구조조정안 발표, 과격 행동 말아 달라”

입력 2022-03-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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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언 이사, 채권단 89명과 전화통화
지난해 감사 결과 발표는 미뤄...“20억 달러 압류 탓”

▲중국 선전에서 헝다그룹 본사가 보인다. 선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선전에서 헝다그룹 본사가 보인다. 선전/로이터연합뉴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7월 말까지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채권단과의 통화에서 “7월 말까지 예비 구조조정 제안서를 채권단에 제공하는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통화는 샤오언 헝다 이사가 89명의 해외 기관ㆍ개인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달러채를 갚지 못해 디폴트에 빠진 헝다는 1월 6개월 안에 예비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였다.

샤 이사는 “헝다는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민간 부채 등 총 227억 달러(약 28조 원)의 역외 부채를 갖고 있다”며 “모든 채권단을 위한 전체적인 계획을 진행할 수 있도록 채권자들은 과격한 행동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헝다는 별도 성명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지난해 감사 결과를 마감 시한인 31일까지 발표하기 어렵게 됐다고 알렸다. 헝다는 “채권단 은행들이 최근 현금 20억 달러를 압류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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