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파가 급속도로 늘면서 3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2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21만1049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수도권은 59.4%(12만5279명), 비수도권은 40.6%(8만5770명)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6만1194명, 서울 5만2795명, 인천 1만1290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부산 1만1125명, 경남 1만168명, 대구 8157명, 충남 7808명, 경북 7800명, 광주 6650명, 울산 5814명, 대전 5736명, 전남 5562명, 강원 5403명, 충북 533명, 전북 2773명, 제주 2267명, 세종 1474명 순으로 파악됐다.
당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2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 1일 17만6786명보다 3만4263명 더 많은 수치다.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2일 0시 기준 21만9240명에 근접한 만큼 이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부터 1주 동안 16만5889명→16만6201명→16만3562명→13만9626명→13만8993명→21만9240명→19만8803명을 기록 중이다. 방역당국은 1~2주 내로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