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 작년 말 해외투자 4027억 달러 '역대 최대'

입력 2022-03-02 12:00 수정 2022-03-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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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99억7000만 달러 늘어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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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투자를 위해 자산운용사에 돈을 맡기는 개인과 기업이 늘고, 기존 주식 평가액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작년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027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99억7000만 달러 증가한 규모다.

주요 기관투자가로는 자산운용사, 외국환은행, 보험사, 증권사가 포함되며 개인투자자는 제외된다.

기관 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337억1000만 달러), 외국환은행(29억4000만 달러)이 증가한 반면 보험사(-34억3000만 달러), 증권사(-32억5000만 달러)는 감소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상품별로는 외국주식(369억1000만 달러)이 늘어난 반면 코리안 페이퍼(KP·Korean Paper(-55억1000만 달러), 외국채권(-14억3000만 달러)은 줄었다.

한은은 "외국 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및 신규투자 확대 등으로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요국 주가 변동률을 보면 미국은 다우지수가 18.7%, 나스닥지수가 21.4% 증가했다. 유럽(EuroStoxx50)과 일본(Nikkei225)에서도 주가가 각각 21%, 4.9% 올랐다.

외국채권은 보험사(-22.5억 달러) 및 증권사(-14.7억 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한은은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은 2020년 말 0.91%에서 작년 말 1.51%로 상승했다.

KP는 증권사(-19.8억 달러), 자산운용사(-15.3억 달러), 보험사(-14.1억 달러) 모두 감소했다. KP는 거주자가 해외에서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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