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614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자치구에 방역인력 예산을 긴급 지원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만5614명 증가해 67만5993명으로 집계됐다. 38만5677명이 격리 중이고 28만797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343명으로 늘었다.
서울시 하루 확진자 수는 17일부터 5일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하다가 22일 4만1467명으로 급증했다. 23일에는 3만7172명이 발생했고 전날에는 그보다 적은 3만56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역학조사, 검사인력 등 자치구 방역인력 예산을 긴급 지원했다. 7일부터 전환된 자기기입식 역학조사 정착을 위해 200명 규모의 역학조사 지원 인력 채용 예산을 25개 전 자치구에 지원한 것. 자기기입 시스템 문의, 입원요인 검토 등 상담 횟수가 증가한 보건소 업무를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서다.
3일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체계 전환에 맞춰 자치구 임시선별검사소 49개소에 신속항원검사 인력 95명 인건비를 추가 지원했다.
중앙부처 인력도 지원받을 계획이다. 28일 중앙행정기관 행정인력 600여 명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약 1개월간 자치구별로 수요에 맞춰 배치되며 역학조사와 선별조사 지원업무 등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