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주변기기 수출…100억원

입력 2022-02-21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전 대형 기자재 수출 첫 사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에 설치될 주변압기.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에 설치될 주변압기.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원전기업인 일진전기와 협업해 지난해 8월 수주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 주변압기 공급사업’의 주변압기 2대와 보조 기자재 제작을 완료하고 18일 출하했다.

이 사업은 약 700만 EUR(약 100억원) 규모로, 한수원은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기자재 설계 및 제작은 일진전기가 맡았다. 주변압기는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의 전압을 높게 변환시켜 전력계통에 연결하는 원전의 핵심설비로,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원전의 대형 기자재를 해외로 수출한 첫 사례다.

한수원은 루마니아에서 삼중수소 제거설비 및 방폐물저장고 건설사업 등 후속 대형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주변압기 공급을 통해 발주사와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유럽 가동원전 O&M(운영·정비)사업 시장에서 주요 공급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된 기자재들은 마산항을 거쳐 루마니아 수출길에 올라, 오는 5~6월경 체르나보다 1호기에 설치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초고압변압기 제작을 계획대로 완료한 점에 대해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도 우리 원전기업의 기술력을 높이 사고 있다”며“이번 성과는 일진전기와 유기적 협력이 이뤄진 덕분으로, 앞으로도 국내 원전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15,000
    • +0.46%
    • 이더리움
    • 3,181,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431,900
    • +2.1%
    • 리플
    • 709
    • -8.04%
    • 솔라나
    • 185,200
    • -4.34%
    • 에이다
    • 458
    • -0.65%
    • 이오스
    • 629
    • -1.1%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00
    • -0.08%
    • 체인링크
    • 14,300
    • +0.14%
    • 샌드박스
    • 327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