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년간 '245억 원 횡령' 계양전기 직원 구속영장청구

입력 2022-02-18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양전기 (계양전기)
▲계양전기 (계양전기)

경찰이 6년간 회삿돈 245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김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계좌 압수수색영장 역시 이미 발부했고, 김 씨가 횡령한 자금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김 씨는 2016년부터 6년에 걸쳐 장부를 조작하고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으로 회삿돈 245억 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다. 횡령액은 계양전기 자기자본(1926억 원)의 12.7%에 해당한다.

이번 범행은 김씨가 지난해부터 횡령 금액을 부쩍 높여 가장 최근에 이뤄진 외부 회계 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의 추궁을 받은 김씨는 횡령금 용처에 대해 "주식, 비트코인, 도박, 유흥 비용으로 돈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코스피 상장사인 계양전기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말복 삼계탕 가격이 무려…얼마나 올랐나?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복권…이동채 前에코프로 회장 사면
  • 뉴 어펜져스→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잡아라!…방송가는 '소리 없는 전쟁' 중 [이슈크래커]
  • 전기차, 내연기관차보다 화재 사고 많을까? [모빌리티]
  • 언어ㆍ정보 장벽에…외국인 59% '무보험' [200만 보험 사각지대]
  • 벤츠코리아, 배터리셀 제조사 홈페이지 공개… 전기차 무상점검 시행
  • [종합] 밤잠 설치는 '영끌족'…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또 인상
  • 슈가 전동킥보드 음주운전 '후폭풍'…탈퇴 화환부터 복무교육 목격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8.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90,000
    • +2.34%
    • 이더리움
    • 3,769,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93,400
    • +2.43%
    • 리플
    • 807
    • +1.13%
    • 솔라나
    • 205,700
    • +0.93%
    • 에이다
    • 478
    • +0.63%
    • 이오스
    • 726
    • +4.01%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39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4.24%
    • 체인링크
    • 14,700
    • +0.68%
    • 샌드박스
    • 37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