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 공개된 中 쇼트트랙 영화…韓 선수가 반칙왕? 황당 스토리에 코웃음만

입력 2022-02-16 0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 포스터.  (출처=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 포스터. (출처=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중국의 황당한 쇼트트랙 소재의 영화가 공개돼 한국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는 중국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飞吧,冰上之光)’이 독점 공개됐다.

이 영화는 택배 기사로 일하던 주인공이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 뒤늦게 쇼트트랙에 국가대표가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문제는 올림픽에 출전한 주인공이 경기에서 경합을 벌이던 중 한국 선수의 반칙으로 부상을 입는다는 것이다. 특히 영화 내내 한국 선수들은 반칙을 일삼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국내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영화에서 한국 선수들은 중국 선수들에게 고의로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걸 넘어 스케이트 날로 주인공의 한쪽 눈을 다치게 한다. 이로 인해 주인공은 한쪽 눈에 피를 흘리며 빙판 위를 돌아다닌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그와 반대다. 지난 7일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우리나라의 박장혁 선수는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출돌해 넘어지던 중 뒤따르던 중국 우다징과 부딪혀 스케이트 날에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박장혁 선수는 어드벤스를 받고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지만 결국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한국 선수들은 쇼트트랙 경기 중 중국의 노골적인 편파판정으로 인해 억울하게 실격처리되기도 했다.

해당 영화를 두고 국내 네티즌은 “양심도 없다”, “내로남불의 결정판”, “이런 뻔뻔한 상황은 처음 봤다”, “만들면서 자기들도 웃기지 않았을까”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85,000
    • -3.97%
    • 이더리움
    • 3,826,000
    • -7.02%
    • 비트코인 캐시
    • 481,800
    • -5.16%
    • 리플
    • 741
    • -5.24%
    • 솔라나
    • 191,600
    • -5.05%
    • 에이다
    • 482
    • -2.82%
    • 이오스
    • 665
    • -3.9%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700
    • -5.58%
    • 체인링크
    • 15,180
    • -6.64%
    • 샌드박스
    • 363
    • -5.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