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수산단 폭발 사고에 “반복되는 죽음의 외주화, 철저한 조사 촉구”

입력 2022-02-11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수 여천NCC 공장서 폭발 사고 8명 사상
피해 작업자 대부분 협력업체 직원
배진교 "안전, 생명 후순위될 때 사고로"
"끊임없는 대형 사고, 온 국민 불안"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의당은 11일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화학공장 폭발사고와 관련, "반복되는 죽음의 외주화 굴레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역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추가 부상자가 없는지 확인이 무엇보다 우선이고, 그 후에는 사고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금 전 여수의 한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돌아가신 네 분의 명복을 빌며, 더 이상의 안타까운 죽음이 없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그는 두 달 전 발생한 여수 산단의 폭발 사고를 언급하면서 "당시 사고는 화학물 제조 업체에서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한 명백한 인재였다"며 "위험천만한 환경에서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이 후순위로 미뤄졌을 때 얼마나 끔찍한 사고로 돌아오는지 우리는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는 대형 사고로 온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 광주 건물 붕괴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를 수습한 지 고작 3일이 지났다. 그 허망했던 죽음들을 벌써 잊은 것입니까"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11일 오전 9시 26분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8명 작업자 중 4명은 사망했으며, 4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조치 중이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열교환기 청소를 마친 뒤 시험가동을 위해 압력을 넣던 중 갑자기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69,000
    • +1.3%
    • 이더리움
    • 3,162,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422,500
    • +2.33%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76,600
    • -0.23%
    • 에이다
    • 465
    • +1.75%
    • 이오스
    • 657
    • +3.14%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1.25%
    • 체인링크
    • 14,540
    • +4.01%
    • 샌드박스
    • 339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