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무역적자 1030조원…사상 최대

입력 2022-02-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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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도 사상 최대
대중 무역적자 전년비 14.5% 증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항 터미널에 컨테이너들이 놓여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항 터미널에 컨테이너들이 놓여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연간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 대비 27% 증가한 8591억 달러(약 1030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무역적자가 이전 기록인 2006년의 7635억3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수입은 2020년보다 20.5% 증가한 3조3900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은 2조5300억 달러로 2020년보다 18.5% 늘었으나, 수입에 비하면 증가폭이 작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인들이 여행, 오락, 외식 등 서비스보다는 상품 구입에 주로 지갑을 열며 외국산 상품 수입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수입품은 주로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35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특히 대중 무역적자 규모 증가는 중국의 무역협상 불이행에 대응에 나서야 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등 수입 가격이 오른 것도 무역적자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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