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 비상사태 선포...백신 반대 시위대 수천 명 거리로 나와

입력 2022-02-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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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몰고 나와 경적 울리며 백신 접종 반대 시위
오타와 시장 “정부 지원 절실” 경찰 “통제할 수 없는 공격”
백신 반대하던 트럼프 추종자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캐나다 오타와에서 5일 시민들이 트럭을 몰고 거리로 나와 시위하고 있다.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오타와에서 5일 시민들이 트럭을 몰고 거리로 나와 시위하고 있다.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위가 격화함에 따라 시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성명을 통해 “오타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타와에는 주말 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시위에 시민 수천 명이 몰리면서 도시 전체가 포위됐다. 시위대는 트럭을 몰고 나와 경적을 울리는 등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캐나다 경찰은 “통제할 수 없는 포위 공격”이라고 표현했다.

AP는 시위대가 그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공화당의 지지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정신 나간 코로나19 정책으로 캐나다를 파괴한 극좌 미치광이’라고 비난하며 캐나다의 백신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버락 오바마 정권 시절 주캐나다 미국 대사를 역임했던 브루스 헤이먼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와 추종자는 미국뿐 아니라 모든 민주주의에 위협”이라며 “오늘날 캐나다는 불행히도 급진적인 미국 정치인들이 자국 문제에 관여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어떤 단체도 캐나다 시위에 자금을 지원해선 안 된다”며 “미국은 이웃 국가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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