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철거 'S라인 녹지문화벨트' 조성

입력 2009-02-19 15:04 수정 2009-02-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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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부를 가로질러 뻗은 경춘선 지역에 'S라인 녹지문화벨트'가 새롭게 펼쳐진다.

서울시는 총 978억원을 투입해 경춘선 성북역~시계(서울시와 구리시 경계)구간의 철로를 걷어내고 여의도공원 면적과 맞먹는 23만여㎡ 규모의 녹지 공원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원은 기차가 지나갔던 총 6.3km의 길을 따라 폭 20~80m, 22만7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주변 시설녹지 9만9000㎡를 포함한 것으로 여의도 공원(23만㎡)과 양재시민의 숲(25만9000㎡)과 비슷한 규모지만 길게 뻗은 선형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공원서비스 수혜면적이 훨씬 광범하다.

특히 서울시는 노선폭(평균 11m)이 좁은 제약을 보완하기 위해 주변 녹지를 확보해 공원폭을 최대한 넓혀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선로를 따라 서울여대, 서울산업대, 육군사관학교 등이 접해있다는 점과 연계해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 및 예술 공간도 곳곳에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원조성을 통해 철로로 단절됐던 불암산, 태릉천, 중랑천 등이 연결돼 서울 동북부 지역에 광역 생태축이 마련될 것"이라며 "긴 길을 따라 선형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공원 서비스 수혜 면적도 넓고 수혜 인구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안에 현상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 공원의 밑그림을 그리고 2010년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 말 철도부지 폐선일정에 따라 2012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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