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시안 반도체공장 정상화…탄력운영 한 달만

입력 2022-01-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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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뉴시스)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뉴시스)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인 중국 시안공장 운영이 한 달 만에 정상화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의 생산라인 운영이 현지 코로나19 방역상황 호전에 따라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법인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며,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방역과 임직원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처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왔다.

정상화에 속도가 나기 시작한 건 이달 중순부터다. 봉쇄 조처로 확진자가 감소하자 시안시는 이달 16일 일부 거주 구역 봉쇄를 해제했고, 18일엔 대중교통 운영도 허가했다. 시안에 D램 후공정 생산시설을 둔 미국 마이크론 역시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생산 정상화 소식을 알렸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다. 2014년에 준공한 1공장과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2공장을 위해 총 250억 달러(약 29조 원)를 투자했다.

지난해부터 가동된 2공장에선 3차원 구조로 만든 V-낸드플래시가 양산된다. 1ㆍ2공장의 물량을 모두 합하면 삼성 낸드플래시 생산량 중 40% 수준에 달한다.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안공장 생산 제품의 비중은 15.3%에 달한다.

한 달 가까이 생산량 감소가 이어졌지만, 가동률을 조정하며 운영을 지속한 덕에 금전적 손실은 심각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시안 봉쇄 영향으로 올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적은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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