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비자 자문직 사퇴… 수수료 인상 반발 확산

입력 2009-02-18 15:15 수정 2009-02-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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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덕 사장 "비자카드 발급 재검토...자체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최근 비자카드가 해외 카드 사용분에 대해 수수료를 한국 회원사에 대해서만 인상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비자카드의 최대 회원사인 비씨카드가 비자카드 고위자문위원회(Senior Advisory Council) 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18일 비자카드 고위자문위원회 위원직에서 사퇴하는 한편 비자카드 발급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수수료 인상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고위 자문위원회를 통한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 이상 자리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사퇴 결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3년간의 수수료 인상에 이어 이번 해외 이용 수수료 및 분담금 추가 인상 조치는 비자카드가 한국 카드시장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한다"고 비난했다.

장 사장은 "향후 비씨카드만으로도 해외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비씨카드 자체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자카드 고위자문위원회는 비자카드 기업공개 후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한 자문단으로 한국에서는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 외 신한카드, 국민은행, 삼성카드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은행 및 카드사들은 비자카드의 일방적 수수료 인상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향후 비자카드 발급 축소 등의 대응 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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