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금리인상 예상횟수 또 늘려...“연준 5차례 인상 가능성”

입력 2022-01-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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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 근무복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붙어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 근무복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붙어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올해 금리인상 예상 횟수를 종전보다 늘렸다. 가파른 물가 상승에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더 긴축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 비롯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주말 사이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이 4회 이상 단행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올해 3월, 6월, 9월 총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었는데 이달 초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추가해 총 4차례 금리 인상하고, 오는 7월 양적 긴축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로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FOMC가 인플레 상황이 바뀔 때까지는 모든 회의마다 일정한 긴축 조처를 원할 리스크가 있다"면서 "이로 인해 5월에 금리 인상이나 조기 대차대조표 축소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 금리 인상이 4차례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 압력 위험이 다소 위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임금의 지속적인 상승세 등이 수급 불균형 문제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문제를 비롯해 임금상승, 임대료 상승, 기대 인플레이션 강세 등의 요소들이 한데 섞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오는 25~26일 FOMC 정례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대로 금리가 오른다면 2018년 12월 이후 첫 번째 인상이다.

골드만삭스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는 이제 대체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4회를 넘어 5회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올해 5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은 60%로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한번 인상할 때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골드만은 "그것도(0.25%포인트 인상)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며, 현재로써는 이(0.5%포인트 인상)를 고려하는 연준 위원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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