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7년 만에 최고치...원유 ETF ‘활짝’

입력 2022-01-23 07:26 수정 2022-01-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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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유가가 강한 상승세를 타면서 원유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위협,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 드론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상승세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의 1년 수익률은 65.92%로 나타났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과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도 각각 69.38%, 59.56%나 됐다.

원유 ETF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국제 유가 상승 덕분이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41달러(0.48%) 하락한 배럴당 8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전주대비 2.21% 상승하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유가 상승폭은 13.20%에 달했다.

이들 ETF 상품은 최근 1개월을 기준으로 수익률이 15~18%대를 기록하고 있고, 유가에 가격이 연동돼 향후 수익률 그래프가 우상향 추세를 탈 것이란 기대도 크다.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 18.2%,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 17.73%,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은 15.7% 등이다.

3~6개월 수익률도 투자자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이하 3개월 6.41%, 6개월 22.95%),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5.67%, 22.27%),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3.08%, 33.09%)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반면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리버스마켓형 ETF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KODEXWTI원유선물인버스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과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의 1년 수익률은 각각 -47.1%, -48.03%였다. 단기 수익률도 부진하다. 삼성KODEXWTI원유선물인버스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의 1개월 과 6개월 수익률은 -16%, -24.05%나 된다.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은 각각 -15.84%, -24.06%로 부진핟.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당분간 높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원유 ETF의 수익은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원유 수급 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추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타이트한 수급 여건으로 당분간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후반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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