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서부서 규모 5.6 지진...“최소 26명 사망”

입력 2022-01-18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두 시간 후 규모 4.9 지진 이어져
사상자 정확히 파악 아직...인명 피해 늘어날 수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지난해 11월 한 소녀가 빵집에서 빵을 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카불/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지난해 11월 한 소녀가 빵집에서 빵을 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카불/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서부 지역에서 17일(현지시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은 이날 오후 4시 10분 아프간 서부 바드기스주 카디스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비교적 얕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5.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해당 지진이 발생하고 2시간 만에 다시 규모 4.9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상자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알자지라는 당국을 인용해 이날 지진으로 700채가 넘는 가옥의 지붕이 무너졌으며, 어린이 4명과 여성 5명을 포함해 총 2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아프간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속한 지역이라 평소에도 지진이 잦은데 흙으로 지어진 집과 건물이 많아 홍수와 지진 등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이에 인명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아프간 주민들은 탈레반 치하에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데 지진까지 겹치면서 한층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특히 이날 지진이 발생한 카디스는 지난 20년간 국제 원조가 닿지 않은 지역으로 가뭄의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06,000
    • -0.21%
    • 이더리움
    • 3,266,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36,800
    • -0.34%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2,900
    • -0.87%
    • 에이다
    • 471
    • -1.67%
    • 이오스
    • 638
    • -0.47%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32%
    • 체인링크
    • 15,280
    • +0.53%
    • 샌드박스
    • 341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