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에...베이징올림픽, 일반에 입장권 판매 안 한다

입력 2022-01-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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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조직위 “‘특정 그룹’에 표 나눠줄 것”

▲중국 베이징 한 여성이 15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한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을 카운트다운하는 시계 앞을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 한 여성이 15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한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을 카운트다운하는 시계 앞을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일반 관중은 볼 수 없게 됐다.

1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특정 그룹'에 표를 나눠주되, 일반인에게 표를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중대하고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고 모든 참가자와 관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티켓을 더는 판매해서는 안 되고 적절한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그룹의 관중을 초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직위는 티켓을 어떻게 나눠줄 것인지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그간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는 중국 본토 거주자를 대상으로만 티켓을 판매할 방침이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이어왔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졌다. 최근에는 베이징과 베이징 인근 톈진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일반 티켓 판매 취소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위기감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풀이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이 사실상 확정되는 20차 당 대회(10월)를 앞두고 열리는 첫 대규모 국제행사인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끝까지 관중 유치를 놓고 고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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