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작년 수주량 세계 2위…LNG운반선 87% 싹쓸이

입력 2022-01-11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전 세계 발주의 40% 차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가 전 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중국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수주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경우 발주량의 87%를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영국의 조선ㆍ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4664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중 1744만CGT(403척, 37%)를 수주했다. 지난 2013년(1845만CGT) 이후 8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다만 국가별 발주량에서는 2286만CGT(927척, 49%)를 수주한 중국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413만CGT(198척, 9%)로 3위였다.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전년(2390만CGT) 대비 95% 늘면서 2013년(6206만CGT)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간 선박 발주량은 2019년 3059만CGT에서 재작년 2390만CGT로 22% 감소한 뒤 지난해 4664만CGT까지 늘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대형 LNG선, 아프라막스(A-max)급 유조선 발주가 늘었다. 1만2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은 각각 전년 대비 259%, 107% 늘어난 1120만CGT(188척), 263만CGT(80척)가 발주됐다.

대형 LNG선과 A-max급 유조선은 전년 대비 51%, 58% 증가한 647만CGT, 128만CGT가 발주됐다. 반면 초대형 유조선(VLCC)과 수에즈막스(S-max)급 유조선 발주량은 21%, 62% 줄었다.

우리나라는 LNG 운반선과 1만2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발주량 대비 87%, 49%를 수주했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3709만CGT, 한국 2939만CGT, 일본 923만CGT 순으로 집계됐다.

선가 상승세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2009년 5월(156.58포인트) 이후 최고치인 154.18포인트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38,000
    • +2.01%
    • 이더리움
    • 4,444,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6.18%
    • 리플
    • 719
    • +8.61%
    • 솔라나
    • 197,300
    • +2.6%
    • 에이다
    • 593
    • +4.59%
    • 이오스
    • 756
    • +2.86%
    • 트론
    • 196
    • +2.08%
    • 스텔라루멘
    • 143
    • +11.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2.95%
    • 체인링크
    • 18,310
    • +4.45%
    • 샌드박스
    • 441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