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5개월 만에 0.9%포인트↓…유지류·설탕 하락률 커

입력 2022-01-07 1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전히 높은 수준…1년 전 대비 23.1%↑

▲세계식량가격 지수 추이.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세계식량가격 지수 추이.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9% 하락한 133.7포인트로 집계됐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7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다 5개월 만에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달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에 비해서는 32.4%, 2020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23.1%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평균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5.7포인트로 전년보다 28.1%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31.9포인트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유제품을 제외한 품목들의 가격지수가 하락했고 그 중 유지류와 설탕 지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78.5포인트로 전월보다 3.3% 하락했다. 팜유와 해바라기유는 코로나19 지속 확산 우려 속에 수입 수요가 둔화해 가격이 내렸다.

설탕은 116.4포인트로 3.1%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가 수요에 미칠 영향 등으로 인해 설탕 공급 증가 가능성이 반영됐다.

곡물 가격지수는 140.5포인트로 전월보다 0.6%, 육류는 111.3포인트로 0.1% 하락했다.

반면 유제품은 128.2포인트로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서유럽·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우유 생산 저조로 수출 공급량이 부족해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72,000
    • -4.59%
    • 이더리움
    • 4,110,000
    • -8.3%
    • 비트코인 캐시
    • 427,700
    • -13.7%
    • 리플
    • 579
    • -9.67%
    • 솔라나
    • 179,300
    • -6.13%
    • 에이다
    • 477
    • -14.36%
    • 이오스
    • 653
    • -14.75%
    • 트론
    • 175
    • -3.85%
    • 스텔라루멘
    • 113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840
    • -13.96%
    • 체인링크
    • 16,230
    • -12.74%
    • 샌드박스
    • 364
    • -1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