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증시결산]④ 금 현물부터 골프까지…이색 ETF 전성시대

입력 2021-12-17 09:15 수정 2021-12-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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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자산운용사들이 골프·명품·금 등 다양한 이색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며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액은 2조61억 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 10월(5570억 원) 대비 3700%가량 급증한 규모다. 특히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ETF 순매수액이 1조 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모이고 있다는 셈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시장에 돈이 몰리자 이색 ETF 상품을 출시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골프 산업에 주로 투자하는 테마형 ETF인 'HANARO Fn골프테마'를 출시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명품 테마 ETF인 HANARO 글로벌럭셔리 S&P ETF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5일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와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이는 최초의 테마형 지수를 활용한 레버리지 상품이다.

금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도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전날 출시한 'KINDEX KRX금현물 ETF'다. KRX금시장의 금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금 현물(1kg) 가격 수익률에서 실물보관에 따른 비용을 차감하는 순수익률 방식으로 산출한 지수를 활용한다.

실제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액티브 ETF 수는 2017년 10여 개에서 2020년 40여 개, 올해 80여 개로 빠르게 증가했다. 총운용자산 기준으로 봐도 2019년 전체 시장 대비 1% 수준이던 국내 테마·액티브 ETF는 올해 10% 수준까지 성장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 기준 내년에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테마에는 게임, 미디어, 메타버스 등이 있다"며 "동일한 테마에 투자하더라도 ETF 기초지수 산출방법론, 액티브는 운용사 역량 등에 따라 큰 방향성은 유사하나 최종 수익률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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