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작년 4분기 6647억원 손실 '적자전환'(종합)

입력 2009-02-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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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익 4545억 76% 감소...투자손실 및 충당금 '발목'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는 12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공시하고 4분기중 6648억원을 당기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545억원으로 전년(1조9392억원)보다 1조4847억원(76.5%)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측은 "4분기 중 실적악화 원인이 CDO와 CDS 투자 관련 평가손 약 4000억원(2008년중 1조481억원) 처리와, 조선 및 건설업종 등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따라 충당금 순전입액이 1조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자이익부문은 전년대비 17.3%(8829억원) 증가해 영업측면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은 2008년도 결산 결과 영업수익 4조 2317억원, 당기순이익 234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실적악화 주요인은 2008년말에 CDO와 CDS 투자관련 1조 481억원을 손실 처리했으며, 건설 및 조선업 등 부실화 가능성 있는 자산에 대한 충당금 1조 6027억원 적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법인세 비용이 1941억원 증가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과감한 비용처리에 기인했다.

경남은행은 2007년 대비 30% 증가한 2101억원을 시현하였으며, 광주은행은 1034억원, 우리투자증권은 20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08년중 적극적인 손실처리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면서 "올해는 내실있는 경영을 통해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기업 구조조정에 선도적으로 나섬과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해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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