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홍콩증시 상장 임박...4530억원 조달

입력 2021-12-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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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해외상장 기업 규제 강화 속 홍콩증시 상장 추진

▲웨이보 로고. AP뉴시스
▲웨이보 로고. AP뉴시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가 오는 8일 홍콩증시 이중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책정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에 따르면 웨이보는 이날 공모가를 주당 272.80홍콩달러(약 4만1000원)로 책정할 계획이다. 이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웨이보 주가(1일 종가 기준) 36달러보다 약 2.8% 낮은 가격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약 30억 홍콩달러(약 453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웨이보는 홍콩증시 기업공개(IPO)에서 신주 550만 주를 발행하고 모회사 시나가 50만 주에 대한 구주매출을 할 예정이다. 상장 주간사는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CS), 중신증권, 중국국제자본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웨이보의 홍콩 이중상장 추진은 중국 규제 당국이 해외증시 상장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이달 중으로 자국 내 기업들의 해외상장과 관련해 새로운 요건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알리바바그룹홀딩과 디디추싱 등 많은 자국 IT 기업들이 썼던 변동지분실체(VIE)를 통한 해외증시 우회 상장을 금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콘텐츠나 계정을 신속하게 폐지해왔는데, 9월 회사는 경제·금융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최소 52개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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